카카오뱅크 주가전망 다음달이 결정적 역할

카카오 그룹사의 주가 하락이 심각합니다. 사실 코스피, 코스닥에 등록된 모든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지만 모두가 빠지는 이 상황에서도 심각하게 더 빠지고 있는 것이 바로 카카오 관련주입니다. 특히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어준 카카오뱅크 주가전망이 가장 암울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이 하락의 기폭제,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내용을 들여다봤습니다.

 

 

 

 

무섭게 빠지고 있는 카카오뱅크 주가

기업공개와 함께 단숨에 은행주 1등을 차지한 카카오뱅크의 하락세가 이제는 무서울 정도 입니다.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최고 주가에 대비 절반이 빠진 4만원대로 이제 공모가 3만9천원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작년 시작된 정부의 플랫폼 규제에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으며 1차적으로 내상을 입으며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는데 금리인상 등 대외 악조건으로 2차적 내상을 입으며 카카오의 출혈과 주가 하락은 더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치명타를 맞았는데 카카오 그룹사들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신뢰가 바닥을 향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탈세 등의 소문이 모락모락 올라오며 앞으로 또 어떤 일이 터질 지 투자자들은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주기에는 전통적으로 은행주가 강세인데 카카오뱅크 주가전망은 왜 이렇게 무섭게 빠지는 것일까요?

 

 

 

애매한 포지션

첫 번째로 투자자들이 카카오뱅크를 바라보는 시선, 즉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흔히 한국의 1 금융 대형은행들은 전통적인 금융 업무를 하는 곳으로 바라보고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세우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신생회사이며 플랫폼, IT 관련 업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는 의견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미국 및 한국의 기술주 IT 주들이 한꺼번에 바닥으로 내려갈 때 카카오뱅크도 이들의 카테고리에 엮여 함께 떨어졌다는 분석이 존재합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토스뱅크 역시 기업공개를 마치면 카뱅과 유사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 내용도 있어서 향후 투자 전략에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나 높은 PER

투자사들, 실력 있는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를 할 때 PER 수치를 보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한 가지 요인으로 보는데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통 금융권에 비해 대출잔고도 크지 않고 매출도 크지 않으며 수익도 적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및 주가는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PER 수치도 높은데 무려 135.28로 흔히 거품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보는 편 입니다. 왜 거품인지를 따져보면, 지난주 같은 은행주인 KB금융은 5.90 이고 우리금융은 4.50 입니다. 대부분의 은행주 PER이 10이 넘지 않습니다. 카뱅은 이와 비교하면 수십배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주식 시장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이 PER이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높은지 눈치를 채실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의 유명한 투자사인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5만 원대로 하향시켰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하였다고 하니 이 회사의 리포트를 참조하는 각종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러시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한방, 보호예수

앞서 줄줄이 악재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마지막 한방 (사실 이게 마지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만) 이 또 다가옵니다. 이제 1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했을 때 일정기간 동안 해당 주식을 시장에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갖고 있었던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이 시장에 풀리게 되는데 이들의 보유수량이 상당 합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23.25%, 한국금융지주 4.01%, 국민은행 8.02% 등이 있는데요. 현재 주가는 4만원대이지만 공모가는 3만원 후반이기에 그들에겐 여전히 수익이 발생하는 구간이기에 보호예수가 풀리자마자 매수해도 큰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량이 대량으로 풀리면 카카오뱅크 주가전망은 당연히 더 하단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공모가 아래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상승 가능성은

그러나 오늘 흥미로운 리포트를 읽기도 했는데요. 바로 기관 투자자들이 막판 주가 끌어올림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었습니다. 보호예수 직전까지 최대의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 현재 바닥을 향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주가를 일정선까지 끌어올린 뒤 매도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단순 개인의 리포트라서 신빙성 여부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투자를 할 때는 다방면으로 봐야 하기에 이러한 포인트 역시 넓게 보고 신중히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